대만, 타이베이에 다녀왔다.
나의 세번째 타이베이.
꽤 오랜만의 중화권 여행.
직전 중화권 여행도 19년도의 타이베이였다.
사람들이 친절해서 좋은 기억이 많은 곳.
순수 기록용으로
간단히 먹은 것들만 나열해본다.
양품우육면
원래는 유산동으로 가려 했지만
웨이팅이 쩔어서 이곳으로 떠밀려왔다.
그냥 무난무난.
밥 다 먹고
길거리에 있던 버블티 집에서
나는 커피 수혈..
총좌빙!!
완전 존맛
거리 음식치고 꽤 위생적이었고
무엇보다 할아버지가 매우 친절.
마라훠궈 시먼점.
난 그냥 한국 마라 먹을래…..
근데 두부가 너무 맛있었다.
뭔가 더 쫄깃하고 탱글하다 해야하나.
역시 콩나라…콩국은 달라..
지파이도 조졌구여.
용허또우장에서 먹은 아침.
대만이 나름 세번째요..
중화권 전체는 예닐곱번째일텐데..
요우띠아오 처음 먹어봄;;
콩국에 적시거나 말아먹으니 훨씬 맛있는데
콩국에 기름이 떠다니는건 싫었다.
딴빙도 맛있었고, 중간에 전병 같은 것도 맛있었다.
나는 또띠아나 타코 같이 밀전병류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완전 취저였다.
그리고 베지밀B보다 달달한 또우장..!
호텔 들어가는 길에 산 만두도 있고..
카리 도넛!!
물리지 않고 두 개까지 가능일듯.
카페인이 필요해서
발길 닿는대로 들어간 곳이었는데
고수의 집이었다.
커피 맛집.
한꿔런에게 매우 친절하게 응대해주심ㅋ..
빠질 수 없는 딘타이펑과 18일 맥주.
맥주는 뭐 사실 일종의 상징성이라 본다.
크게 특출난 맛은 딱히 아님.
허기져서 이것저것 시켜서 정신없이 먹었다.
삼형제 빙수에서 망빙도 때리고
왕자치즈감자, 샹창 그리고
근처 과일가게에서 사온 석가와 용과.
용과는 내가 그 닝닝한 맛을 좋아함..
석가는 처음 먹어봤는데 제철이라 그런지
소문대로 너무 크리미하고 맛있었다.
음용성 좋은 타이완 비어도 당연히 때림.
용허또우장 또 갔구요;;
만두도 시켜봤는데
가격 대비 꽤 괜찮음.
맥도날드 더블치즈버거.
나는 햄버거를 무척 좋아하는데
타국 프차 버거집 가는게 나름 또 묘미다.
101타워도 (먼발치에서) 구경하고,
용산사에도 잠시 들렸다.
용산사에서 법회하는건 처음 보는데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다들 염원하는 바가 있겠지?
가톨릭 신자지만 소원 하나쯤 빌어보고 왔다 ㅎ..
세번째라 2박3일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왔다.
키키레스토랑을 다시 못간건 쫌 아쉽네.
오랜만의 완전한 뚜벅이 여행이라
체력적으로 좀 힘들었지만ㅋㅋㅋㅎㅋㅎㅋㅎㅋㅎㅋ
그래도 여행은 항상 옳고도 옳다.
다음은 후쿠오카,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