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종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루는 길고, 일주일은 짧다.
그리고 한달은 마치 찰나인듯.
올해에 대한 미련은 딱히 없어서
어서가라.. 하는 마음이지만
그래도 흘러가는 시간이 한편으론 아쉽기도.
이 달의 가장 큰 이슈는 대만에 다녀왔다는 것.
당분간 중화권 여행은 없다.
원래 내년 겨울에 홍콩을 오랜만에 가볼까 했는데
대만에서 이미 여행지 바꿈….
어딘지 모르지만 일단 홍콩은 아님ㅋㅎ
집 밥도 나름 잘 챙겨 먹었고..
떡볶이 먹어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동네 뿅떡에서 먹었는데
사실 저 김밥이 먹고 싶었고..
하지만 신전이 더 맛있음ㅋ
대만 다녀와서 시켜 먹은 낙곱새.
나는 향신료에 취약한데,
우리끼리 대만맛이라고 부른 특유의 향 덕분에
중화권은 여전히 좀 힘들다.
한국맛 낙곱새.
이건 저녁.
한국맛 레드 푸드가 당겨서
점심은 낙곱새, 저녁은 쭈꾸미 볶음 먹음..
롯데마트에 팔길래 업어온 신제품.
아직 편의점이나 다른 마트에서는 못본거 같은데..
아닌가??
걍 한국 맥주임;
할 말 많은 철수네.
금요일 5시30분에 도착했는데
한시간 웨이팅 하고 들어갔다.
다들 반차 쓰고 철수네 오는건가..
아니 솔직히 내로라하는 돼갈찜집 다 가봐도
철수네가 가장 만족스럽다.
치즈볶음밥 0.5공기에 3500원은
정말 너무 양아치.. 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맛있으니까 참는다구요..
부연부도 영접했고
달달호떡을 먹음으로써
진정한 겨울 맞이를 했다.
햄버거 덕후 햄버거 못빼먹구요..
얘도 얘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고 있는거겠지?
이 좋은 세상, 건강하게 오래살거라.
열흘 남짓 남은 2023년은
그저 조용히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