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먹일기 #18

모로몽 2023. 12. 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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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별다를 것이 없는 일상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평범함.
모든 부분에 만족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일상에 큰 불만은 딱히 없다.

마이 캣…
참으로 행복한 삶이로다…..
그가 추위를 알까….. 그의 추위는 섭씨20도…
실내 온도가 잠시 떨어져 보일러가 돌기까지의
그 찰나의 온도.

I am 타친냔..
원래 나는 하나에 꽂히면 질릴 때까지 하는 편.
노래 하나에 꽂히면 한달 이상 한곡만 반복하며,
일전에 꽂혔던 짬뽕은 이틀에 한번 꼴로 먹었고,
만두도 그러했다.
옷도, 신발도 꽂히면 같은 디자인, 다른 색으로
몇 개씩 쟁이고 또 사고..ㅎ
그런 내가 타코야끼에 꽂혔다.
이하 생략이다. 언제 질리려나 ㅎ

진짜 오랜만에 천복 손만두.
맛있긴 해…
날 추워지니 만두 먹기 딱 좋아.


굉장히 희귀템인 바나나빵 ㅋㅋㅎㅋㅎㅋ
위생이 좀 별로라 또 먹을 것 같진 않다만
오랜만의 추억 팔이.


밥하기 싫은날 쿠로텐.
내 입맛엔 대전에서 제일 맛있는 텐동인듯?


해장 파스타.
아니 갈은 무가 들어갔는데,
이전보다 훨씬 입안에 감기는 맛이 좋다.



근래들어 외식은 좀 줄이고,
집밥을 자주 먹으려 하고 있다.
사실 물가도 물가지만,
얼마전 건강검진 재검 소견을 받고
식습관에 대해서 깊히 생각해봤다.

질병에서 가족력을 결코 묵과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건강한 식단과 운동이라고 본다.

아직 젊은 나이라 좀 유난스러울 수는 있지만
나는 안다. 아픈것은 모든 이를 고되게 한다는 것을.
그리고 언젠간 나에게도 찾아올거라 생각하기에
이래저래 집밥 비중을 올리게 되었다.
사실 집밥이 다 건강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소식할 수 있다는 최장점이 있다.

좋아하는 것을 오래하려면,
좋아하는 것과 거리가 필요하다는 말을
다시 생각해 본다.
건강 is 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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