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먹일기 #35

모로몽 2024. 8. 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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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찜통 더위에 고통받고 있다.
에어컨이 쉴 틈이 없다. 우리집에서 가장 바쁜듯.

찌는듯한 더위에 기력을 잃고,
결국 병원에서 수액까지 맞고 왔다.
고질병인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은 온지가 꽤 됐는데,
좋아졌다 말았다를 무한반복중이다. ㅠ
덕분에 맥주도 중단, 그렇게 여름의 재미를 잃었다.

제산제 한뭉치..
빨리 내시경하러 가야지 ㅜㅜㅜ
죽겠다.. 죽겠어..

사실.. 조금 나아지면 치킨 먹고, 피자 먹고,
맥주도 좀 먹다가 다시 도지고의 무한반복이다.ㅋㅎ
20대의 자연치유력 따위는 역시 없나보다..
반성하며 커피도, 맥주도 중단이다 진짜로ㅠ

암튼 세이도 갔다옴 ㅠㅠㅠ


동네 국밥집이었는데..
아무튼 죽 먹기는 싫고.. 빨간 양념은 못먹을 거 같아서
며칠간 하얀 국물에 밥 조금 말아먹고 다녔다.


그 덕에 신촌설렁탕도 오랜만에 다녀옴.


이 때 이걸 먹지 않았더라면 괜찮았을깤ㅋ쿠ㅜㅜㅜㅜ
D614 이제는 놓아줄게.ㅠ
간이 잘 맞지 않는 느낌... 원래 안 이랬자너ㅠ

누오보 나폴리나 알덴테를 당분간 다녀야할 듯.


ㅠㅠ 더위 먹고 서 있을 기력조차 없어서
세대주와 아미노산 맞음.
저 날 속도 너무 울렁거렸는데, 진경제 섞어준 덕에
맞고나니 한결 살 것 같았다.

의사선생님이…
어차피 30대는 말 안 들을 것을 안 것인지
밀가루니, 뭐니 그런건 다 생략하고
콕 집어 딱 두개.
커피와 맥주는 먹지 말라고 했다.
내 인생 탑3 액체는 커피와 맥주 그리고 탄산수인데
인생의 기쁨을 모조리 잃었다.
커피는 정말이지 끊기가 너무 힘들다.


살아나서 먹은 버거킹 ㅋㅎㅋㅎㅋ
하 먹고다닌 꼴을 보니 안 나을만 하다.


아프지 말고 10년만 더 살아라.
더 오래 살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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