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분류/대전

고모네 (신성동)

모로몽 2024. 2. 27.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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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진정으로 고기가 땡겨서 다녀왔다.
불과 몇년 전까진 고기없인 못살고,
밥상에 고기가 없으면 밥을 안먹던
확고부동의 고기파였는데…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턴가 멀어졌다.
(아, 여기서 말하는 고기란 직화 구이이다.)

아무래도 고기는 먹게 되면 과식하게 되고,
과식으로 인한 체증에 시달리다보니…
근래엔 뭔가 많이 먹게되는 메뉴보단
컴팩트한 식사를 선호하게 된 탓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주기적으로 고기는 먹어줘야하니까 ㅎㅎ..


자리하면 가져다주는 누룽밥.
아직까진 추운 날씨에 언 속이 따땃해짐.


삼겹 2인으로 시작.
1인 200g에 14,000원이다.
150g에 18,000원도 심심찮은 요즘 시절에
상당히 나이스한 가격.
선도도 좋다.


밑찬.
번화가 쪽 고기집은
가격 대비 양도 박하고,
무엇보다 밑찬이 마음에 안든다.
구색맞추기용 반찬도 많고, 일단 맛도 그닥인데
오히려 이런 동네 고기집이 반찬 인심은 좋은듯.



미나리까지 올리고
심혈을 기울여 굽는다.
맛.있.다.
1인분 더 추가함 ㅎㅋㅋㅎ


중간에 계란찜도


배가 이미 불렀지만
K디저트는 포기할 수 없기에….


밥류를 시키면 나오는 된찌.


후식 메밀소바.
사실 소바라길래 일본식인가 했더니,
메밀막국수였다 ㅋㅋ…;
후식인데도 양이 꽤 넉넉했고, 맛있긴했다.
그저 잠시나마 소바를 기대한
나의 마음이 문제였을 뿐….



사장님 친절하시고, 업장도 깔끔하다.
가족 단위부터 회식까지 손님도 다양하고,
끊임없이 들어옴.
조금 늦게 갔으면 자리 없었을지도?
고기 뿐만 아니라 식사류도 준수해서
포장 손님도 왕왕있다.
여럿있는 신성동 고기집 중 개인적으로
가장 괜찮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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